안녕하세요?
지금쯤 9월의 신부가 되어있어야했지만...
9월의 신부는 커녕 시름만 깊어져가는 날들의 연속이네요....휴
예랑이었던 사람과는 같은 회사로 9살차이.
저31. 예랑이었던 S씨는40 1년정도의 연애기간을 거쳤어요
나이차이로 부모님 반대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떻게 잘견뎌
결혼날짜까지 잡았는데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게되었네요
일로 보통 한달에 중국출장3회 일본출장1회정도가 일상인 회사예요.
성매매로 인한 충격도 충격이지만 평소 입버릇이 성매매하는 사람들을
벌레,미친X들,더럽다며 욕을 많이했기에...
자신이 그런 부류면서 그렇게 눈깜짝도 안하고 욕을했다는게 더 충격이라
파혼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사람은 성매매가 파혼의 이유가 될 수가 없다면서
파혼으로인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있으니 우선은 결혼식은 올리자는
충격적은 발언을하더니
뒤이어 저희 엄마를 만나(저는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
성매매로 인한 파혼은 인정을 못하겠다며 혼수로 들어간 6천은 보상을 바라지않으며
집구입시 보탠1억1천은 집이 팔리면 반환한다는 각서를 쓰자고 하네요
저희 엄마는 나이차이로 워낙 반대를 하셨던 입장이라 6천 손해보고 말자고하시면서
각서를 쓰고 공증도 받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거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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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녹취,손해배상 청구,변호사 ........
정말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황이군요.
제 인생에 녹취같은 거 해야할 상황이 올 줄 몰랐어요상상도 못했습니다 ...
혼수는 다음주나되야 가져올 거 같구요
법적으로는요 ..녹취도 없고 얘기해준 직원도 발뺌 중이지만
증거가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댓글 읽다가 생각이 났는데요
카톡으로 나눈 대화 중
성매매 시인한게 굉장히 많은데 이것도 증거가 될까요?
우선은 변호사랑 상담을 해봐야겠어요.
31살에 손에 쥔 거라고는 신혼여행때 쓰려고 남겨둔 700이 전부네요
직장도 잃고 ...하아
괜히 저하나 때문에 저희 엄마 욕먹여서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저희 엄마 배포 쎄시고 돈아까운 줄 모르는분 아니에요.
조근 조근하시고 세상 험한 일 당해본 적 없으신 전업주부시구요..
이버지랑 사시면서 속섞어본 적 없다는 게 큰 자랑거리이신 분입니다.
엄마는 그 사람 ...처음보실 때부터 싫으셨대요.
남자가 너무 나이도 많고 말도 많고 능글거린다고요 ㅠㅠ
엄마 말은 돈은 있다가도없고 없다가도 생기지만
사람 잘못만나 꼬이면 인생이 박복해진다고요 ..
그리고 처음부터 워낙 반대하셨어서 잘됐다 싶으시니 얼른 마무리짓고
상종 오래말자 하십니다.
그 남자는 엄마에게는 각서를써라 이러면서 뒤로 또 저렁 친한 직장 동료에겐
다시 결혼할거라고 하고 다닌다네요 ....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건지 저는 감도 안와요..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거 같아요
전 대체 어떤 남자랑 결혼하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많은 조언들과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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