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저는 01년 5월 군번으로 자대 배치를 받고 이등병으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9시쯤? 행정에 반에 가서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행정만 전원이 행정만 옆 본부 소대에 다 모여 있었습니다.
일직사관에게 신고를 하러 본부 소대로 들어간 저는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건 불타는 두 쌍둥이 빌딩과 사람들의 비명
티브이를 지켜보던 본부 소대 행정병 및 간부들 전원 아무 말도 없이 충격받은 얼굴로 티브이만 응시했습니다.
아 결국 전쟁이구나 이등병인데 결국 올게 오고 마는구나 그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그게 벌써 13년 전 이네요.
사망자 2900명. 실종자 합하면 대략 3500명. 빌딩에 계시던 분들뿐만 아니라 구조하러 올라가시던 소방관들까지 같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특히 영상에 먼가 하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에 소방관들의 표정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13년 전 오늘 이 사건을 기억하면 희생당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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